<요 약>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서는 "식량권의 관점에서 본 차별문제 예비 연구"라는 제목의 한 보고서가 검토되었다. 이는 외신에서도 유엔인권이사회 회기에서 다루어진 내용들에 대한 단신으로밖에 다루어지지 않았지만 국제 식량주권 운동에 있어서는 큰 의미를 갖는 것이었다.

1996년 비아 깜페시나가 처음 '식량주권'을 제기한 후 약 15년간 국제 식량주권 운동은 급속도로 확산돼 왔다. 특히 2007-08년의 식량위기를 거치면서 세계는 '식량위기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실감했고,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도로 식량주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국제적 상황을 바탕으로 식량주권 운동은 더욱 풍부한 내용과 다양한 실천을 통해 진일보해 나가고 있다.

국제적으로 식량주권 운동은 보편적 인권으로서 먹거리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는 측면과 지속가능한 농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농업개혁의 측면이 함께 전개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관심을 바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식량주권 운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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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2010년 6월 셋째주] 식량주권운동.pdf (288.6K)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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