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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설
우리 식구들 다 모였다. 설이다. 삐약삐약하던 것들이 그새 컸다고 이제 말도 안타고 애비를 숫재 갖고 놀자고 한다. 우리 식구 다 해봐야 손하고 발만 나온놈, 술잔만 기울이는 놈까지 도합 …
농사꾼 조… | 2014-02-01 09:00:39
일상사, 떡국, 설, 음식
 
902 죽여주는 예당 저수지 어죽
예당 저수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다. 내가 아는 가장 큰 저수지인 우리동네 동림 저수지의 약 3배 정도가 되니 커도 몹시 크다. 이름 그대로 예산과 당진, 예당평야의 젖줄이 된다. …
농사꾼 조… | 2014-01-31 20:28:44
먹는이야기, 붕어찜, 여죽, 예당저수지, 음식
 
901 추사 선생 고택을 가다.
예산에 과히 자주 오는 편은 아니지만 늘상 표지판만 보고 지나다녔다. 언제 또 오랴 싶어 맘 먹고 짬을 냈다. 1910년대 큰 불이 나 소실된 것을 70년대 다시 복원했다 한다. 그래서인가 이 집…
농사꾼 조… | 2014-01-30 20:42:43
일상사, 추사 고택, 추사 김정희
 
900 그날 이후 가창오리는 돌아오지 않았다.
일락서산에 해 떨어지는데 수면은 민경처럼 고요하다. 바글거리는 가창오리떼는 소리만 요란할 뿐 행적이 묘연하다. 얼마나 지났을까? 일순 가창오리떼가 부상한다. 고요한 수면 아래 또 한무…
농사꾼 조… | 2014-01-30 11:04:24
새, 나비이야기, 가창오리, 동림 저수지
 
899 오늘 아침
오늘 아침.. 먼동이 튼다. 어.. 그새.. 해가 질어졌군. 말캉에 서서 볼 수 있는 폭이 몹시 좁다. 초승달 옆에 별 하나 밝게 빛난다. 샛별인가? 지붕 위의 안테나 별하고 교신이라도 하려는 듯.…
농사꾼 조… | 2014-01-29 08:15:45
사진이야기, 사진, 샛별, 아침, 초승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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